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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여행은
순간의 선택과
찰나의 판단으로
여행에서 마주하는 여행자들과
펼쳐지는 풍경이
다름에 매번 속절없는 아픔을 맞이한다
지구의 여행은
생각대로 이끌리지 않고
준비한 만큼 전개되지도 않으며
무수한 고민에도 안타깝다
지구의 여행은
결국
여행자의 마음이 다른 여행자에게
받아지고 보내지는 관계
맞다 틀리다가
아닌
어떻게 교감하는냐의
한치의 흩어짐으로도 산산이 부서지고
한치의 채움으로도 다시
곁을 지켜 함께 맞이하는 여행이 될 수도 있다
지구의 여행을
언제 다 이해할 수 있는지 모르겠고
세치의 혀로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
마음을 다하는 진심을 보내는 방법도
쉽지만 않은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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