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기.록366 어.디.쯤 지구의 여행은 벌써 소모한 시간과 허비한 날들에 쥐지 못한 것과 거머쥔 것들의 수지 타산에 손익을 따져본다 지구의 여행에 매섭다 겨울은 잊혀지고 봄도 가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이 치열할 때쯤 가을을 맞이하고 겨울을 준비할 것이다 지구의 여행은 이렇게 준비해 보지만 흘려보낸 시간과 허망한 날들이 가득하다 2024. 4. 21. 눈.뜨.는 지구의 여행은 알람을 끄고 눈뜨는 아침 목을 깨우려 목을 넘긴 커피 지구의 여행은 알람은 깬 눈꺼풀에 목을 일으켜 세울 커피가 없다 지구의 여행은 익숙한 반복에 낯선 징크스에도 운수는 좋고 거침없이 풀리는 하루 2024. 4. 13. 묵.묵.히 지구의 여행은 뚜벅뚜벅 걷고 묵묵히 걷고 하염없이 앞으로 가야만 한다 지구의 여행은 막힘에 멈추어서도 실패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지구의 여행은 앞으로 나아가고 또다시 앞을 향해 걷는 것이다 2024. 4. 11. 의.구.심 지구의 여행은 풀리지 않는 의구심에도 몸서리 치지만 달콤한 거짓과 위선에 굴복해 밝혀질 진실의 불편함에 세뇌의 학대를 받아들인 안식을 선택하는 비겁과 모순 2024. 4. 9. 충.분.한 지구의 여행은 떠나는 여행에 준비는 1초면 충분하다 지구의 여행은 오늘의 걸음에 1초의 판단은 희망을 내세울 수도 미래를 만드는대 충분하다 2024. 4. 3. 맥.없.이 지구의 여행은 언제나처럼 피곤하다 지구의 여행은 늘 항상 피곤하다 지구의 여행을 멈춰서는 오늘을 맥없이 끌려가는 내일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는 어제가 되어서는 안된다 2024. 3. 30. 피.곤.한 지구의 여행은 밤잠을 설치는 날들에 떠나는 오늘이 나서는 어제가 내딛는 내일에 흩어진 희망을 찾고 부서진 꿈을 이어가는 것 지구의 여행에 밤잠은 오지않고 피곤한 아침이 두렵다 2024. 3. 28. 기.술.자 지구의 여행은 침을 뱉고 폭력을 쓰는 반칙에 비난이 거짓과 위선에 무질서에 비판과 같이 판단되어지는 것에 한쪽에 모인 여행자들에게 묻는다 지구의 여행에 무질서가 기술이 되어 추앙받고 반칙마저도 군림하는 두려움으로 수긍되는 비정상적인 오늘에 희망을 잃고 지구의 여행은 어제의 추락이 오늘의 더딤으로 미래의 회복마저 붙들고 있으니 힘겹다 2024. 3. 24. 암.묵.적 지구의 여행의 선물같은 오늘이 아름다운 이유는 지구의 여행에 평화로운 매 시간과 부족함 없는 매 순간에 만나는 여행자들과의 지극히 상식적이고 응당한 공정이 암묵적 합의의 룰이 아닐까 2024. 3. 23. 이전 1 2 3 4 ··· 41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