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도 한마디 거든 웹소설 원작의
"재벌집 막내아들"의 결말을 놓고 대박 친 만큼
입에 오르고 있다
16부작을 다 보지 못했는데
결말에 대한 스포를 떠나 데자뷔를 겪고 있으니
정주행 할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앞선다
"뻥이야"
혹은
"거짓말인데"
하는 유아적 응대가 상대방을 얼마나 맥 빠지게 하거나
웃을 수 없는 짜증을 앞서게 하는 것처럼
김만중의 구운몽까지 꺼내 들으면서 왈가불가하는 모양새가
판타지 드라마적 장르를 인식하는 것을 떠나
드라마적 성공을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서도
열린 결말이라는 작가의 의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디까지 상상력으로 드라마의 완성을 맺어야 하는지
최종화까지 보지 못하고는 가늠이 안 된다
이렇게
결말 스포를 알게 되면
재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몇 화로 결말을 작가의 의도나 드라마 전개를 떠나
반감된 흥미로 나만의 최종화가 오늘 본 2화로 마무리 짓게 된다
암튼
초반 총수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송중기)가 페이퍼 컴퍼니의 비자금을
경영권 암투 속에서 은밀히 귀속시켜려 하다 살해되고, 재벌가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배후를 밝히려 전개되어 나간다
당연히
"본 드라마는 픽션이며, 본 드라마에 묘사된 등장인물, 지명, 단체, 그 밖에 일체의
명칭, 배경, 설정 및 사건 등은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실존 인물(생존 또는 사망 여부와 무관) 회사, 지명, 사건 및 제품을
특정 또는 암시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드라마적 허구를 밝혔지만
이제 세계 속의 한국의 기업인 그 기업임을 알 수 있는 서사가 보는 이는 당연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 밖에 서사는 드라마적 요소로 각색되지만
이내
사회적 변혁에서 부의 형성에 우리는 왜 분노를 해야 만 하고 신뢰나 응원하지 못하는지 다시금 씁쓸해진다
왜냐면
그것이 정치와 결합할 수밖에 없는 모순적 발전의 진화가
서로의 보충재로의 모습으로 완벽한 연리지(?) 로 재 탄생되기 때문이 아닐까
이것이 단순한
재화의
확대가 아닌 무소불위의 권력의 불법이 자행되어 왔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4세대 승계는 없다고 선언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은 더 이상 부의 축적은 선순환으로
팽창된 부는 더 이상의 탐을 내는 것이 의미 없이 골치 아픈 일이 뿐일 것이다
또한
어디엔가 있을 것이라는 미술품들을
거실에서 걸어놓고 국사책을 보거나 도록에 나오는 것을 직접 보아 왔으니
어디서 그런 안목을 가졌을까 하는 의구심은
드라마에서
"니 미래를 알고 있는 거 아이가"
이 대사로 욕망의 안목은 우리와 다른 세상에 열지 않았을까 하는
답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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