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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여행을
오늘처럼 큰 산을 본 적은 없었다
넘기도 쉽지 않고
얼마나 걸리지도 가늠이 마저
공포가 앞선다
지구의 여행은
늘
새롭고 신선한 즐거움의 걷기였다고
어쩜
맞주치는 공포를
슬기로움을 떠나 어떤 식으로든지
걸어 넘어왔던 기억 저편에 공포로
망각이었을 것이다
지구의 여행에서
이 산을 넘으면 더 이상의 산이 없을
기적을 바라며
오늘도 뛰고
어제도 뛰는 것
어떤 것이 더 있을까
지구의 여행의 공포는 그런 순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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