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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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연.예.대.상

by sketchfooter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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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해가 저물고 있다

넘치는 설레임을 가지고 몇십년만에 찾아온다는

그 한해를 이내 다 허버하고선

고개를 숙인다.

 

암튼

시청자들은 특별한 감흥도 없는

연예인들의 잔치가

올해는 K 브랜드를 업고 더욱 신나 보인다

 

그러나

연예/오락 부문에서는

꼭 재방송을 보는 것 같으니

왜인지

모르게 씁쓸하다

 

이미지 던지 커리어 던지

줄서기에서는 새치기가 용납이 안되고

중간만 하면 앞자리를 내려놓으려 해도

떠밀려 앞에 있을 수 밖에 없고

미덕처럼 왕관의 무게만을 견디면서 인자한 미소로

 

그런데

다양한 분야에서

프리라이더 던지 꼰대 던지

다양한 프레임이

변화하는 시대의 물결을 여기서만은 느끼지 못하는 것은

나만의 의구심일까?

 

지난 5년간의 정권에서 다양한 오락/예능을

정권에 대한 도전으로 문을 닫게 하거나 군사정권보다 더욱 옥죄어 놓은건 아닌지

하는 다른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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