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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녁에 박히는 화살처럼
지구의 여행은
어느 만큼 걸어야만 멈출 수 있는 걸까
어느 여행자의 한마디에
흔들리듯
지금까지 손에 들었던 가방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또 다른 곁눈질 한다
어느 여행자의 한마디에
비수가 되어
걷지 않고 달렸다 숨이 차오르도록 달려야 하는지
또다시 곁눈질을 한다
지구의 여행
아직도 모르겠다
강박처럼
또는
과녁에 꽂히는 화살이 아닌 과녘을 뚫고 가야 할
멈추면 안 될 강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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