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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여행길에서
문득
걸음걸음마다 수많은 생각이
머리를 어지렵히고 망설이게 한다
그 생각이
중요하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순서의 문제도 아니고
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다는 해결의 도움도 안 되지만
생각들 하나하나는
오늘은 한 시간을 잡아먹고
어제는 몇 시간을 붙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중요할까
필요한 것일까
오늘의 생각만도 아니고
어제의 해묵은 생각도 아니다
분명한 건
지구의 여행은 생각의 마침표를 찍고
변곡점의 생각을 끊을 수 없는건
여행자로서의 막연히 짊어지고 있고 불안의 집어삼킨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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