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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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금.수.저

by sketchfooter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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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를 정주행 해보았다.

 

특별히 화재성이 있지도 않았으며

동시간대 "천 원짜리 변호사"의 라인업에

밀릴 수 밖에 없었지 않았을까 싶다

 

1화를 보면서

미국 문학의 아버지인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의 플롯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12세기 사회 풍자 소설이 21세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세상은 전혀 변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가져보지만

드라마적으로 이 이상의 플롯이 만들어질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이지 않을까

 

대략 줄거리는

 같은날 태어났지만 흙수저와 금수저

금수저가 되길 간절히 열망하던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불 본듯 뻔한

무소불위의 금수저는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고

흙수저는 열망은 있지만 끊임없이 좌절하는 나약한 대상이다

부모를 바꿔서라도 부의 화려한 욕망을 채우고 싶은 내적 소리는

드라마 속의 본심으로만

손가락 질 할 수 있지는 않다

 

바꾸고 싶고 탈출하고 싶은 막막함을 위해 견디기보다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뒤를 볼 이유가

 있겠는가?

 

도신그룹의 후계구도를 놓고 다양한 욕망을 금수저를 통해 인생을 바꾸면서

권선징악의 결말을 향하고

마지막 또다른 인생의 바뀐 바닷가 노을을 맞이하며

승천(육성재)은 나주(정채연)를 대면한다

 

"기도해야겠어. 이름이 바뀌고 얼굴이 바뀌어도, 사랑하는 사람만큼은 알아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성훈(육성재)이 나주(정채연)에게 말한다

 

정주행 하면서 드라마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보았으며

원작 웹툰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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