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 수서경찰서 앞, 네 사람이 국정원. 경찰 합동 수사팀
수사관들에게 사지가 붙들려 끌려 나갔다
한 사람은 외투에 양말도 신지 못한 채 포대 자루처럼 질질 끌려 나가 차량에 태워졌고
그의 가족은 연신 "안된다"라고 소리치며 보닛에 드러누웠다
한 여성은 강제로 끌어내는 수사관들 완력에 의해
양팔에 피멍이 선명하게 뱄다
"국정원 간첩단 조작 사건 저열... 헌법상 권리 무력화"라는 오마이뉴스 27일 자 기사를 읽는 순간
뭐지? 이거 언제적 기사야 하는 당황에 다시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 보았다
지난해 11월 부터
언론이 "창원간첩단"라 옮겨 적은 기사에 대한 것이며
피의자 4명이 겪은 고초와 수사 진술거부권의 헌법상 권리가 무시되며
국정원이 불법적이고 날조된 증거로 간첩 조작 사건을 만들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검찰. 국정원 모두 윤석열 정권이 위기 국면 전환을 위한
종북. 공안몰이에 공정성 인권보호 다 내팽개치고 복무하는 사건"이라
비판과 주장으로 규정하며
구속된 피의자 한 명은 30일째 단식 중이며
구속된 이들 중엔 혈액암과
강직성 척수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며
진술거부권 보장, 강제 인치 중단을 요구하며
국정원이 자행한
직권남용, 강제 인치 과정에 입힌 상해 등 모든 위법 행위에 법적 대응에
직권남용으로 공수처에 고발한다는 전문이다
지난 5년을 지나온
지금
간첩이라는 단어의 생경함을 떠나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에 생각이 깊어지지 않을 수 없으며
민주화를 지나온 386 학생운동 세대가
진보의 탈을 쓰고 다하지 못한 허황된 사상의 망상을
연민의 욕망 앞에
일방적 군사합의에 대한민국 국군은 주적을 잃고
문재인 정권의 맥락 없는 종전선언 제안에
학생운동의 편향화된 사상의 광기를 느끼지 않을 없다
결국
학생운동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이 분명해 보이며
좌파들의 준법이라 주장으로 대한민국 법치가 기망되고 있는 것에
분노와 기사내용이 연일 민주당 쏟아내던
진술거부권의 인위적 해석과 잣대의 마주하는 일맥상통에
뭔지 모를 안타까움과 맹목적 사상화의 공포를 직면하게 된다
문재인 정권의 386세대들은
그날의 어디쯤에 헤매고 있음은 분명해 보이며
편향된 사상화의 민족주의 강박에
북한정권의 이념적 사상을 옹호하는 망상이 가져온 대가에
참담하지 않을 수 없다
어쨌든
이적단체들의 간첩행위에 발본색원되어야 한다
진술거부권 고지에 대한 절차와 행함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마는
국가정체성의 대한 간첩행위마저도 동일한 잣대와
이적에 대한 공권력에 대한 저열함과 거짓과 날조의 부당을 앞세우는
어리둥절한 근거에
깊이 있게 생각해볼 필요는 있어 보이지만
먼저
386세대들의
그때 그 시절의 망령 앞에
언제까지 헤매고 있을 것인지 먼저 되묻지 않을 수 없으며
그날 그들 앞에 서있던 골리앗의 오만과 강압의 대한민국의 권력이
국민의 엄중한 돌팔매를 맞을 수 있는
한낱
선출된 권력일 뿐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결국
대한민국 국민이
북괴의 총구에
허망한 죽음과 불에 태워지는 만행에도
인권을 입에 붙이지 못했던 문재인 정권이
조선 노동당 통지문을 대독 하는 정성으로 사과의 충분함을
국민에게 이해시키려는 알 수 없던 속내가
회복하기도 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원흉은 아닐까
간첩마저도 끄집어낸 진보를 가장한
좌파 문재인 정권의 거짓을 받아들였던 낯뜨거움에 창피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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