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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당신의 크리스마스는 그때의 그 크리스마스인가요? 세기가 바뀌면서 크리스마스에 거리를 서성여도 넘치는 캐럴은 없다 그 많던 겨울은 어디로 갔을까? 없던 사랑을 찾던 캐럴도 잊힌 사람을 그리워하던 캐럴은 어디에도 없다 그만큼 창작물에 대한 시대적 소명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듣고 편리대로 카피해 되는 중국이라는 나라 빼고는 어디에도 없는 듯하다 크리스마스가 뭐 그리 대단 하냐고 하는 꼰대식 표현에 경악하기 앞서 무엇인가 빼앗겨 버린 시대에 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억울함이 지금 씁쓸함으로만 표현하는 게 쉽지 않지만 온통 시끄러운 이승기의 저작료의 가십에 연일 조마조마하다 못받은 저작료가 거의 백억대를 웃돌고 있다니 부럽기도 하고 아님 과거를 기억하는 기억력에서 화려하고 찬란한 날들을 잊혔으.. 2022. 12. 24.
젊.음 서슬 퍼런 표정으로 태어남의 근본을 원망하기도 했고 살아감의 고단을 탓하기 바빴고 아프니까 젊음이다 아프다는 것은 미완이었고 두려움이었으며 부정이었다. 결국 그 젊다는 것 자체가 어떤 거울을 맞이하느냐의 기로가 아니라 그 거울을 똑바로 볼 수 있느냐의 시간이었다 어쩜 다시 돌아와도 똑같은 바람을 맞을 것이고 같은 허비와 낭비를 일삼을 것이며 가장 소중한 손을 뿌리칠 것이며 가장 아끼는 마음을 날카롭게 서슴없이 할퀼 것이다. 터널에 있는 것이 젊음처럼 뒤로만 갈 수 있다면 뒤돌아 서고 싶다 2022. 12. 23.
기.념 늘 수많은 날들이 특별하고 기억해야 만 하는 나날들이다. 이 수많은 날들을 기억을 이제는 뇌에게만 맡길 수 없다. 아니 맡길 수 있느냐 없느냐 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이다. 그만큼 걸어온 만큼 늘어나는 여행자들의 무리는 쌓이는 날들로 헐떡이는 게 어제의 일이 아니다 어제도 여행자와의 함께한 오늘의 기념하고 오늘은 어제만큼 걸어온 발자국의 자취를 기념한다 특별한 그날을 여행자에게 매번 소중하고 끊임없이 기억의 늘려가야 한다 2022. 12. 22.
연.예.대.상 또한해가 저물고 있다 넘치는 설레임을 가지고 몇십년만에 찾아온다는 그 한해를 이내 다 허버하고선 고개를 숙인다. 암튼 시청자들은 특별한 감흥도 없는 연예인들의 잔치가 올해는 K 브랜드를 업고 더욱 신나 보인다 그러나 연예/오락 부문에서는 꼭 재방송을 보는 것 같으니 왜인지 모르게 씁쓸하다 이미지 던지 커리어 던지 줄서기에서는 새치기가 용납이 안되고 중간만 하면 앞자리를 내려놓으려 해도 떠밀려 앞에 있을 수 밖에 없고 미덕처럼 왕관의 무게만을 견디면서 인자한 미소로 그런데 다양한 분야에서 프리라이더 던지 꼰대 던지 다양한 프레임이 변화하는 시대의 물결을 여기서만은 느끼지 못하는 것은 나만의 의구심일까? 지난 5년간의 정권에서 다양한 오락/예능을 정권에 대한 도전으로 문을 닫게 하거나 군사정권보다 더욱 옥죄.. 2022. 12. 21.
고.민 맨날 고민은 떠나지 않고 머리는 늘 몽롱하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의 문제에서 시작되고 오늘은 어떻게 보낸지에 회환으로 언제나 머리는 깨질듯이 아프다 여행자는 두렵다 같이 손을 잡은 여행자들이 있음에도 두렵다 언제 여행지에서 쓰러질 것 같은 무서움에서 또다른 여행지를 갈 수 있을까 하는 엄습하는 공포가 어제만큼 오늘은 더 큰 고통으로 머리가 아프다 언제나 처럼 잠깐의 고통이 사라지면 더 할 것 없는데 밀어낸 고통은 두배가 되어 더큰 아픔으로 부여잡고 멈출 수 없기에 걷는다 2022. 12. 21.
왜.에 지구의 여행에서는 발자국을 만들어 나아갈 때 절대 "왜"라는 질문을 가급적 던지지 말아야 한다. 왜일까 자신을 찾는 것도 "왜"라는 첫걸음의 작은 기대에서 시작할 지라도 오늘 나아가는 여행에서 뒤늦은 깨달음으로 뒤적일 때마다 터져 나오는 탄식이 될지라도 왼쪽 발이 오른쪽 발로 옮겨질 때 "왜"라는 머리 한편의 소리가 만들어지면 이성은 더욱 각성되고 논리는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몸을 묶어 놓는다. 그래 한참을 걷고서야 이러한 결론을 맞닥뜨렸지만 결국 오늘을 살아가는 여행자로서 먼저 떠난 여행자를 더 늦지 않게 만나거나 새로운 풍경을 먼저 잡는 행운의 여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왜"를 앞에 놓지 말고 나아가는 뒤꿈치에 놓고 내딛는 여행자가 되길 바란다. 2022. 12. 20.
선.택 지구의 여행에서 늘 강요받는 것은 선택이 아닐까 매 순간 선택은 여행자의 미래를 만들고 혹은 돌아가고 싶은 순간의 찰나를 마음에 담게 한다 그럼 어떤 선택이 올바른가를 떠나서 여행자의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는 걸까 누군가가 말하는 지구의 여행자의 미래는 모두들 알고 있지 않은가 결국 선택은 과거와 현재를 위한 것이지 미래가 될 수 없다고 모든 지구 여행자들의 죽음이라는 신의 명제만으로 유희적 여행만을 하거나 탐닉적 여행으로 현재의 안일한 걸음으로 나약하게 걷는다면 지구의 여행은 어떨까 결국 매 순간의 선택은 신중해야 하고 더 나은 판단이 오늘의 지구에서의 여행이 내일 더 나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2022. 12. 19.
궁.금.한.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 Y의 161화를 우리동네 수상한 감시자..을 지구의 여행지의 자리에서 아래처럼 보면서 읽는다면 무엇을 보이는 걸까 무엇을 보기 위해 아래처럼 읽는 다면 무엇이 보이는 걸까 왕관 = 권력 고발 = 정치 인민재판 = 프레임 탄핵 = 해체 이장 = 패권 선출직 = 정통성 네네 = 야합 주먹 센 놈 = 다수 새우 = 국민 밥사먹이고 = 갈라치기 2022. 12. 18.
날.씨 지구의 여행을 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어제와 다른 오늘을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날씨이다 사계절의 변화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기쁨은 ;수많은 즐거움 중 하나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느끼기도 전에 찬란한 태양의 여름에 성급한 출발에 사각거리며 밟히는 가을은 순식간에 떨어지고 지루한 칼바람은 아지랑이 일어서는 대지를 만나기에 성급하다 이 여행지의 매력은 봄은 느껴보았는가 하는 여름에 물러나고 밟히던 가을은 겨울에 나뒹군 지 이미 오래다. 지구의 환경은 왜 이렇게 변화 했을까 며칠간의 당연한 겨울에 잔뜩 겁먹은 어깨를 펴고 마지막 계절을 걸어가 본다 어쩜 이 마저도 내일은 올까 하는 불안을 가슴에 품고 행복하게 만끽해 보려고 한다 2022.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