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뒤늦게.깨닫는.삶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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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자.막 KBS 자막에 대고 삿대질을 떠나 조작이라는 음모와 왜곡을 더한 농단이라며 날을 세운다 우선 MBC 자막으로 한바탕 소동이 실수로 용인되거나 반면교사의 반성으로 단락지지 못하고 애들 싸움처럼 엄마손을 끌어다 놓는 점입가경으로 백악관에 메일을 날려 시비를 가려 달라는 속내를 이해도 못하는 짓을 하였으니 어쩜 KBS는 괜스레 억울할 수도 있지 않을까 결국 우리나라의 공영 방송국에서 그것도 뉴스라는 올바른 정보제공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꼭지가 자막처리에 대한 오타와 인용되는 사진등에 오류로 번번이 소모적 논쟁에 일어나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 난감할 뿐이다 왜일까 사적인 글을 쓰더라도 맞춤법에 되도록이면 신경을 쓰는데 자막이 편집과장에서 정제하고 검토되며 확인을 거듭할 텐데 왜 이런 일은 반복되고 있어야 하는지.. 2023. 1. 6.
시.작 발을 내딛으면서 목을 축인다 멈추는 것에 두려움 잠시의 머뭇거럼에 대한 불안 지구의 여행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처음 걸었던 그 탄력은 본디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서 죽을 만큼의 고통을 주고 의심과 망설임으로 또 다른 끝이 된다 지구의 여행은 적어도 지금은 멈추면 안된다 수많은 여행자들이 다시 걷는 것에 부족한 노력이나 모자란 의지 탓하지만 분명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그 찰나의 목마름만 참을 수 있었다면 아니 참는 것을 떠나 흔들려 옷을 흠뻑 젖을지언정 걸음을 멈추거나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2023. 1. 6.
눈.물 흐르는 눈물에 앞을 볼 수 없었다 다리는 점점 무거워지고 머릿속에는 온통 막막함과 두려움에 채워져 무거워지는 다리만큼 주저앉아 이렇게 힘든데 왜 주저앉지 않냐고 생각은 몸을 주저앉히고 있었다 그렇게 한 발도 떼지 못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혀선 오늘은 걷는다 그렇게 쉬어가면 어떻겠냐고 타협하며 잠시 바람을 느끼지만 불안하다 불안하기만 한 게 아니다 오늘을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근심에 무력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엄지발가락에 꽉 힘을 주고 풀린 허벅지에 쭈삣 털 마디마디마다 신경을 세워 전두엽에 해마를 때려 머리를 깨운다 지구의 여행에서 발걸음 내딛지 않는다는 건 죽음을 맞는 것일 것이다 쉬지 말고 왼발을 오른발을 힘차게 내딛는 것으로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밖에 없다 2023. 1. 5.
유.퀴.즈.온.더.블.럭 유퀴즈 온 더 블록 173회에서 이과 문과 수능 만점자들이 출연을 했다 해맑게 나온 남녀 고등학생을 보니 딱 공부할 관상이구나 싶다 당연히 유재석의 "부모님들은 공부를 잘하셨냐"는 질문에 문과 만점자 아버지는 우문현답을 했다 "돌연변이죠 돌연변이..." 지금같이 개천에서 용 나오기 쉽지 않은 세상이고 수저 계급론에 출발선이 다른 세상이며 공부도 돈이 있어야 한다는 부의 대물림처럼 교육도 편향된 지금 현실에서 그 아버지의 주름진 너털웃음이 자꾸 맴돈다 며칠 전 학교를 찾아가서 내 자식의 지도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며 서슴없이 담임의 따귀를 후려치는 오늘의 공교육이 어디 만큼 와 있는지 가늠이 쉽지 않다 정말 사교육에서 진짜 교육을 배우고 공교육은 필요를 위한 최소요건이며 고교학점제는 선진국형 모델이 시도되며.. 2023. 1. 5.
평.범 여행길을 벗어나고 싶지도 않았고 다른 여행길을 기웃거리고 싶지도 않다 그저 처음 시작한 여행길에서 완주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구의 여행길을 오늘 걷던 길을 낯설지 않게 출발점의 마음 가짐으로 오늘도 걸어 나아가고 싶다 그러나 지구의 여행길을 걷던 길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벗어날 것 같지 않던 여행길을 벗어나기 일 쑤였다 그럼 어떻게 해야만 하는 걸까 계속 걸어야 할까 다시 걸어야 하는 걸까 순탄하고 평범할 것만 같던 여행길에 왜 이런 혼란이 늘 도사리고 있는 걸까 분명 똑바로 반듯하게 예쁜 꽃에 한눈을 팔거나 여행길을 잃을까 잠깐의 휴식에도 벗어날까 봐 눈은 절대 감지 않았는데 오늘도 평범하게 걷고 싶다 앞선 가는 여행자가 어깨를 치면 말을 건낸다 "평범은 다 가졌을 때 누리는 것이라고" 2023. 1. 4.
공.무.원 요즘 크고 작은 일들에 내 탓 네 탓이 논쟁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이런 논쟁에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주관적 관점에서는 어느 순간에 나라 전체의 시스템이 어디선가 헛돌고 있었다는 생각이 앞선다 그중에서도 국가 공무직들의 철방통이라는 시쳇말의 안일함이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아닌지 그들 나름의 반박이 있겠지만 분명한건 그들의 안일함 그들의 태만함은 더 이상 부분을 전체로 바라봐야 하는 안타까움보다는 더이상 공무원 사회의 혁신이 아닌 개혁이 필요성은 더는 미룰 수 없지 않은 가 생각을 한다 오늘도 신도림역 육교가 붕괴 되었다고 한다 어쩜 유산같은 건축물을 원하는 것도 아니지만 안전신문고의 징후와 안전점검의 실태가 어떠하였기에 주민들의 징후는 무시되고 공무는 무시되었는지 납득이 안 간다 더 이상 .. 2023. 1. 4.
목.적 벌써 2023년 1월 3일 여행의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앞길을 살피고 걸어온 길을 점검 하면서 지구의 여행을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게 배낭을 등에 더욱 단단히 밀착시키고 두 손으로 끈을 더욱 질끈 거머쥔다 오늘 걷는 이 길이 차곡차곡 쌓아 목적을 이루는 여행으로 돌아 돌아 만나는 목적으로 오늘을 기억하고 오늘을 잊지 않도록 2023. 1. 3.
재.벌.집.막.내.아.들 정치인도 한마디 거든 웹소설 원작의 "재벌집 막내아들"의 결말을 놓고 대박 친 만큼 입에 오르고 있다 16부작을 다 보지 못했는데 결말에 대한 스포를 떠나 데자뷔를 겪고 있으니 정주행 할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앞선다 "뻥이야" 혹은 "거짓말인데" 하는 유아적 응대가 상대방을 얼마나 맥 빠지게 하거나 웃을 수 없는 짜증을 앞서게 하는 것처럼 김만중의 구운몽까지 꺼내 들으면서 왈가불가하는 모양새가 판타지 드라마적 장르를 인식하는 것을 떠나 드라마적 성공을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서도 열린 결말이라는 작가의 의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디까지 상상력으로 드라마의 완성을 맺어야 하는지 최종화까지 보지 못하고는 가늠이 안 된다 이렇게 결말 스포를 알게 되면 재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몇 화로 결말을 작가의 의도나 .. 2023. 1. 3.
빌.라.왕 잇단 빌라왕이 사망을 했다 한 사람이 몇 백채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라기 이전에 가능할까 하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증이 앞선다 그것도 수도권에서만 보유한 것에 한 번 놀라고 20대라는 나이에 또 한번 놀라고 말았다 그런데 그는 왜 죽어야 했을까 과연 정권의 집값 대책에 의한 법 개정이 그를 옥죄었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머리를 흔들고 있다 물론 그에게 피해를 입은 막막함을 가진 다수의 피해자들은 어떤 해법으로 구제해 줄 수 있을까 원론이 앞선다 맞는 애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사회적 비용으로 유발되는 각양각색의 사회적 손실은 어떤 식의 합의 나눌 수 없는 국민적 세금의 증가로 또 다른 피해를 양상하는 건 아닌지 단순하게 생각을 해 본다 2억 3억정도는 현금으로 쌓아놓고 1 가구 2 주택의 사회적 인사들의 .. 2023.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