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48 제.주.간.첩.단 때아닌 제주 간첩단이라는 기사에 화들짝 놀랐다. "북 지령받아 반정부 활동... 진보인사 수사"라는 어마무시한 제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북한 무인기 영공 침공사건으로 정부와 국방부 그리고 국정원과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의 각을 세우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대응에 전 정부의 9.19 군사협의를 들고 나오는 진보의 野가 이대로 괜찮은 건지 반문 하지 않을 수 없다 합의라 하는 것이 상호가 의견을 일치시키는 것일진대 북한 무인기 대응에 우리 군의 군사합의에 적절했냐를 날카롭게 지적을 하고 나서고 있으니 난감하고 괴이한 생각은 떠나지 않는다 솔직히 지난 정권에서의 군에 대한 신뢰와 국방은 주적을 없애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방향마저 잃게 하지 않았는지 동족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진보 스스로 막연한 기대감에 동.. 2023. 1. 10. 시.간 앞선 여행자가 새로 산 트래킹화를 보이며 가볍게 몇걸음을 앞서 나아가고 빠르게 몇달음을 나아간다 그렇게 여행자가 지나가고 어제를 누구도 보다 앞서 걸어 왔고 오늘도 뒷쳐지지 않게 걷던 트래킹화는 발가락을 조이고 발바닥마저 아프고 뒷꿈치까지 애려온다 더 늦기전에 트래킹을 갈아 신었다 그러나 어제만큼 걸을 수 없었다 발가락은 여전히 조이고 발바닥의 아픔과 뒷꿈치의 애림은 여전히 더딘 걸음을 바꿀 수 없었다. 초조하다고 걸음을 바꾼 지구의 여행은 한동안 더디고 지루한 나아감에 답답하다 몇명의 여행자를 보내고 나서야 지구의 여행은 내 속도와 템포가 근원이 되어야 하는 여행이다 2023. 1. 10. 놀.면.뭐.하.니 요즘 MBC대표 예능 "놀면 뭐하니?"를 보면서 문득 최근들어서 게시판을 가득 채운다는 비판과 폐지론까지 불거지는 이유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놀면 뭐하니?"의 전신인 "무한도전"의 팬덤이 김태호가 놓고 간 존재감은 더이상 챙겨 볼만한 기대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물론 원년 멤버인 정주하와 하하가 유재석을 떠받치려고 하지만 역부족이고 이미주의 저세상 텐션은 더이상 신선함보다는 불편함이고 박진주는 아직 예능적 매력을 찾지는 못한 듯 하다 물론 신봉선의 부케 예능은 다른 멤버와 어울려져 시너지로 자리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이경의 노흥철의 열정과다 또라이(?)캐릭터를 담기에는 부족과 어설픔으로 흥미를 반감 시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연출은 회차마다 시간을 때우기 급급한 로드예능이 되고 충분히 공감되는 .. 2023. 1. 9. 문.득 지구의 여행길에서 문득 걸음걸음마다 수많은 생각이 머리를 어지렵히고 망설이게 한다 그 생각이 중요하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순서의 문제도 아니고 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다는 해결의 도움도 안 되지만 생각들 하나하나는 오늘은 한 시간을 잡아먹고 어제는 몇 시간을 붙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중요할까 필요한 것일까 오늘의 생각만도 아니고 어제의 해묵은 생각도 아니다 분명한 건 지구의 여행은 생각의 마침표를 찍고 변곡점의 생각을 끊을 수 없는건 여행자로서의 막연히 짊어지고 있고 불안의 집어삼킨 삶이 아닐까 2023. 1. 9. 넷.플.릭.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디즈니 플러스, 시즌 등 범람하는 OTT에 이리저리 볼거리를 찾아 챙기는라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고 무엇보다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콘텐츠에 기다림에 신경까지 쓰고 있는 불만은 넷플릭스의 몰아보기는 분명히 메리트이다 그러나 동거가족 외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계정 공유 수수료 부과하는 글로벌 정책을 확대하려고 하는가 하면 콘텐츠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중간 광고 요금제 선보이고 인기 콘텐츠의 순차적 공개하려는 일반 방식을 더욱 확대해 나아가려고 한다 결국 K 컬처의 성장세에 넷플릭스만 웃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지적은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버는 거 아니냐는 비판에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시 생각하면 K 가 키워준 글로벌 파워에 퀄컴에 대표적이.. 2023. 1. 8. 감.사 오늘 걷는 것이 어제의 걸음만큼 달리 할 게 없기 때문에 행하는 눈떠 손 뻗어 물컵을 집어 생각을 깨우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여행자에게는 오늘을 걷게 하는 희망이고 다시 시작해 어제를 걸을 수 있는 기대이다 그 일상의 지구 여행에 감사하며 오늘 걷는 것에 묻지 않고 응원하고 어제의 걸음에 수식 없이 박수를 보낸다 이렇게 지구의 여행은 건조하다 박수에 인색하고 응원에 앞서 이유 없는 야유가 앞선다 디딛는 오늘의 걸음에 내딛는 어제의 걸음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 오늘의 나에게 어제를 묵묵히 걸었던 나에게 2023. 1. 8. 젊.은.꼰.대 다빈치 강민경의 쇼핑몰 "아비에 무아(Avie muah)"의 채용공고에 온종일 헤드라인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지고 있다. 고객서비스 담당 직원을 구인하면서 3 ~ 7년 경력직 2500만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것에 공분을 사는 듯했다. 오독을 했나 싶어 젊은 꼰대는 몇 차례 읽어보고 관련 기사를 두어 개를 더 찾아 읽는 수고로 난독을 벗어 나 생각을 단순화시켜보면 누리꾼들의 비판은 채용공고에 있다기보다 강민경의 됨됨이에서 나오는 불만이 아닐까 싶다 2700만 원 가스레인지의 자랑질에 짜증이 비판을 물고 늘어진 것은 아닌지 결국 빠른 사과를 통해서 채용공고를 수정했다고 하는데 젊은 꼰대로서는 그 사과는 더 웃겨 아비에 무라(Avie muah) 과거 채용공고를 한번 검색해 보고 싶은 한.. 2023. 1. 7. 중.국.비.밀.경.찰 중국의 공자학당이 세계 각국의 대학과 교류를 통해 중국문화 언어를 전파하고자 하는 목적과 다르게 체제 세뇌의 사상교육을 하다 각국에서 퇴출을 당하더니 이번에는 국내 중국식당에서 버젓이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의 관리를 받으면서 비밀경찰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들은 중국정부와 연계되어 있음을 시인하나 통일전선부의 관리는 보호나 서비스 제공한다는 의미이며 자국민 송환도 강제연행은 아니라고 하며 반중세력이니 친미세력의 단어를 앞세워 우호를 분열시키고 훼손시켜려 한다며 반중책동에 유의해 달라는 당부를 했다 그러나 공자학당의 사회주의 이념 전파와 무차별적 각국에서 자행되는 스파이활동의 논란이 지금에 와선 선의로 자국민을 도와준 합법으로 바라볼 수도 없고 당과 연계된 활동을 식.. 2023. 1. 7. 중.심 지구의 여행에서 발 밑에 떨어진 동전을 보았다 한참을 그 동전 때문에 발을 떼지 못하고 우물쭈물한다 이렇게 난데없이 튀어나오는 쾌재에 성실한 발걸음을 멈추고선 한껏 취해 본다 지구의 여행은 그 한 번의 쾌재뿐만 아니라 접어드는 계절에 나누어지는 사잇길에서 노력과 성실에 유혹받고 시험 들게 한다 빠를 것 같던 사잇길에 적당한 바람이 한층 옮기는 걸음을 즐겁게만 하지 않는 것이 이렇게 걸음대로 기대하고 나아가는 만큼 한껏 부풀어 오른다 이 지구에서의 여행 속에 다잡아 배낭을 움켜 쥘 순간임은 잊으면 안된다 2023. 1. 7. 이전 1 ··· 75 76 77 78 79 80 81 ··· 84 다음